일기

3월17일 외부프로그램.

손유리 2 1917

오늘은 방 거주인 한명씩과 선생님 네명과 함께 대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장소이름만 들었는데는 정말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었는데,

다녀와서는 100%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거주인들보다도 선생님들 모두다 한번씩 다녀오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침10시쯤에 출발을 해서 가는길에 대구 이시아폴리스에 들려서 다락마을 이라는 곳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마친뒤.

15분정도 달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니 안전테마파크답게 소방차와 구급차를 테마로 한 작은 놀이터도 보였어요.

예약제이니 가족들끼리 가시게 된다면 예약을 꼭 해서 체험을 하도록 해보세요~

입구에 가면 조형물이 보이는데 크기고 생김새도 진짜 사람이랑 비슷해서

저는 한참을 쳐다보았다는...^^;;;;

 

처음 체험한 곳은 2003년 대구 지하철화재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 너무 찡하고 무섭다라구요..

 

밑으로 또로로~ 내려가니 사고 당시의 전동차 한칸을 그대로 갖다 놓은 게 있었는데

뭐라 설명을 할수가.. 직접 눈으로 보는게 정답인 듯 합니다.

너무 끔찍하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간단한 영상을 본 뒤 지하철 화재 및 비상상황 시 대처법을 배우고

화재날 시에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덜컹거리고 조명이 꺼지고 연기가 나기시작..

이때까지는 쉽다고 생각하고 진회씨와 병준씨 손을 잡고 가는데..

어느순간부터 병준씨는 보이지 않고 뒤에서 웅성웅성 소리도 들리고

재령씨 우는 소리도 들리고

일단 진회씨랑 앞에 있었기에 살아야 겠단 생각으로

밑으로 기다시피해서 밖으로 탈출을 했습니다.

대구 지하철에만 특별히 있는게 있는데요

바닥에 비상구로 나가는 화살표 불빛이 있었는데요..

우리 회사에도 저런표시가 있다면 기어서라도 불빛이 향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른들은 무조건 한번씩 가보아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체험 한 결과,,

거기 인솔 선생님들은 모두 하나의 생각이었죠,.

아~ 체험이 아닌 실제상황이라면 우왕자왕 하다가 남을 구하기는 커녕 내가 죽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체험.. 심폐소생술까지 정말 알차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한번의 체험교육으로는 안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나오는 길에 팔공산근처 커피숍에 들러서 친구들 맛있고 비싼 커피 한잔씩 먹고 귀촌하였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2 Comments
송은숙 2015.03.18 09:32  
안전테마파크를 다녀온분들의 의견으로 직원들이 다녀오면 합니다.
경비마련하여 함 다녀옵시다.
앞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나갈려는 의지라도 훈련을 통해서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강미란 2015.04.01 12:00  
일기속에 현장에서의 긴박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