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월 7일 토요일 이야기..

권옥화 0 1417

3월 첫 주말을 맞이하였네요..

주중동안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잠시 또 움츠렸었는데,

주말은 맑은 하늘에 햇살도 따뜻하여 비로서 봄이 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토요일 오전에는 호실별로 평소에 늦은 시간에 방송을 하여

미쳐 챙겨보지 못한 티비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시청을 하였구요.

트로트를 들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기도 하였어요.

주말에는 작업장에 나가지 않는 최0철시와 강0진씨는 오늘 잔업이 잡혀 있어서

2시간 가량 일터로 잠시 나갔다 오셨는데.. 몇일 있다가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로 간다고 무척 즐거워하였어요.

 

특별식이 나오는 토요일 점심!

한그릇 후루룩~ 면발을 즐길 수 있는.. 오늘은 잔치국수였어요.

이것저것 고명을 올리고 멸치 국물에 담아 내어 모두들 한그릇씩 맛있게 식사하고, 핫도그도 하나씩 간식으로 맛보았어요.

따뜻한 봄바람이 그져 좋아서 모처럼 호실별로 산책도 하고

오후 간식을 밖에서 먹어 보기도 하고, 찌뿌둥한 신체를 쭉~욱. 스트레칭도 해보았지요.

나른하여 낮잠이 솔솔~ 오는 호실에서는 햇살 맞으며 오침을 즐기기도 하였어요.

 

병원에 입원한 거주인도 좋은 결과로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관에서 만나길 기도하고..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여유롭게 잘 보내고 있는 생활관 거주인들에게도.. 행복한 주말 맞이가 계속 되길..

모두들.. 봄이 오는 주말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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