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월 14일 일요일 일기^^

권옥화 0 613

11월을 맞이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일이 되었네요.

조금씩 나이를 들수록 하루가 참~ 짧구나! 나이만큼 성큼 지나간다는 말을 조금씩 체감하는 나날입니다.

주 초반만 해도 마음의 준비와는 달리 겨울이 온 만큼 기온 차가 심했는데 주말부터는 활동하기 좋은 포근함을 전해줍니다.

 

호실 선생님들은 창문을 열고 호실 환기도 하고 방역에도 여전히 신경을 써주시고 계십니다.

주말동안은 그동안 길었을 손발톱, 귀지 정리와 같은 입주민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시고 정리를 해주시고,

다소 길어진 머리카락을 솜씨 발휘를 통해 깔끔하게 단장해주셨지요.

말끔해진 모습을 복도에서 마주치니 쓰다듬으며 자랑도 한껏 하시네요.

일요일 아침이면 귀여운 동물들을 시청할 수 있는 tv프로그램 앞에 삼삼오오 모여서 시청도 하시고 귀엽다며 반응을 보여주십니다.

공감 능력은 역시 뛰어납니다.

식당 여사님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식사를 모두들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만족감을 느끼셨지요.

호실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듣고, 주말에 시청할 수 있는 신나는 트롯 음악을 듣기도 하고,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들을 자유롭게 하면서 주말을 보내었어요.

곧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그러다 보면 한해를 마무리할 시간도 함께 오겠지요?

가을 끝자락을 좋은날 좋은 사람들과 같이 보내면서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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