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숲체원에서의 개나리방 친구들의 캠프이야기

김지연 1 2495

숲체원에서의 첫째날

출발할때부터 종길씨가 봉고차를 타지 않으려고 한다

아무리 밀어넣으려고해도 두손으로 봉고문을 붙잡고 좀처럼 놓으려하지 않는다

한참후에 어디론가 바람처럼 달려갔다 그곳은 버스~~~~~~~~~~~~~~

내려와서 봉고타자고 통사정을 해도 들은척만척 먼산만바라본다

개나리방에와서 종길씨의 몸놀림이 그렇게 빠른걸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결국은 종길씨 원장님옆자리에 앉아 갔다 (기특하게도 ~~)

 

이렇게 출발한지 한시간이 지난것 같다

노쇠한 봉고 덕분에 단양휴게소에서 쉬고 있는 우리들의 일행을 놓쳐버리고

치악휴게서까지 가버렸다 아~~~~~~~~~~~~~ 불길한예감은 왜 틀린적이없을까?

운전하는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고 못먹어도 GO라고 큰소리 뻥뻥친 선생님덕분에

개나리방 봉고는 영동고속도로 못 갈아타고 쭉~~~~~~~~~~ 가버렸다

조금있다가 앞에간 민규선생님한테 띠리리 전화가 걸려온다

영동으로 갈아탔지요?

그때부터 속에서 불이난다 친구들은 뒤에서 은정, 유리선생님과 친구들은 뒤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니는 믿었는데.......... 하는 눈초리로 뚫어지게 쳐다보고

운전하는 건호선생님은 내가 믿을 사람을 믿어야했는데........... 하는 눈초리로 나를 쳐다본다

아~~~~~~쥐구멍이 있었다면 들어가고 싶었다

그래도 우찌우찌 돌아돌아 숲체원에 도착했다

점심식사후 자유시간도 가지고 숲체원 자체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았다

저녁식사후에 있었던 장기자랑은 비가와서 접어야만했다

그런데 준철씨는 못내 아쉬운지 방안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왜왜왜  왜그럴까

누구는 소주먹고  누구는 양주먹고~~~~~~~~~~~~`

참재미있는 가사였다

 

밤이 깊어갔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신신당부를 하며 숲체원숙소에서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였는데

통닭을 한방당 2개씩 시켜주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렇게 비가 추절추절오는 밤에 통닭을 뜾었다

 

숲체원에서의 둘째날

아침에 일찍일어나 모두들 씻고 아침을 맛있게 먹고

미션임파서블이라는 게임을하고 점심을 먹고 난후

출발을 하려고 모두 각자 차에 올라 안는데

이건또 뭔가요

오찬씨가 봉고를 타지 않고 스타렉스를 타려고 뛰어간다

올때 준철씨가 스타렉스에서 여사님들이 주시는 과자를 먹고

배가불러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

그차에 가면 과자를 많이 줄꺼라고 생각했나보다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기에 그냥 스타렉스에 태우고 단양다누리 아쿠아리움으로 출발해서

관람을 한후 이른저녁으로 풍기 인삼갈비탕을 먹고 요양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모두 피곤한지

이불을 깔고 눕더니 금새 잠이들어 버렸다

개나리방 친구들과 요양원친구들 모두 안전하게 캠프를 다녀와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2014년 숲체원 힐링캠프는 끝이났다

1 Comments
송은숙 2014.06.23 11:12  
개나리 호실 통닭 주지 말걸 그랬네. 허허
불법을 자행해 가며 공수해온 닭인디.쯔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