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9월 19일 일요일 입니다^^

권옥화 0 533

아침부터 안개가 짙은 하루가 시작됩니다. 한낮에는 맑은 날씨를 만날 수 있겠지요?

몇몇 호실에서는 운동장 산책을 하면서 깨끗한 공기와 마주하기도 하고 서로 손을 잡고 걷기 운동을 즐기시기도 했어요.

호실 내외 구역 청소도 하고 선생님들의 손길로 곳곳 소독도 필수로 해주셨지요.

입주민들의 체온 측정도 하루의 일과 중 하나였습니다.

호실마다 길어진 손발톱을 정리하고 위생적인 면을 꼼꼼히 체크해주시기도 하였지요.

 

밥 짓는 냄새가 솔~솔 나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겨 식사를 하였습니다.

입주민분들 모두 건강식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시고 각 호실별로 여유 있는 활동들을 하셨습니다.

신나는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오기도 하고 색칠하기와 같은 미술 활동을 즐기시기도 하고 실내 걷기 운동을 하셨습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을 느끼면서 운동장 산책도 즐겼습니다.

 

해바라기 호실 민*호씨 어머님께서 시설 면회를 오셨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반가움을 가득 안고 대면 면회를 하였습니다.

아직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만남의 있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이 불편할 수 는 있지만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체크 사항을 확인하시고  안부를 물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달콤한 탕수육을 사오셔서 입주민분들과 함께 넉넉하게 나누어 드실 수 있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작년 명절과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처음과는 달리 우리의 마음도 적응을 하고 있고,

느리지만 조금씩 예전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나면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두 번째 큰 명절 추석입니다.

입주민분들도 달력을 보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전화도 드리고 이 곳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입주민분들과 직원.. 가족분들 모두 추석 잘 보내시고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주말 일기는 요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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