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월 20일 금요일 일기~^^

권옥화 0 656

밤사이 소복소복 흰눈이 내렸어요..

이른 아침까지 내려주네요.

손끝, 발끝이 시리지만 출근하시는

선생님들과 거주인 이동 시 미끄러울까봐 선생님들께서 눈길을 쓸어 주셨어요.

고생한 보람이 있듯, 깨끗해지고 훨씬 빨리 눈이 녹았네요

외부 차가운 공기와 달리 각 호실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따뜻한 공간에서 티비시청도 하고, 블럭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고, 물리치료실에서 운동도 하고, 손,발 파라핀 서비스도 받았어요.

보들보들한 피부를 만들 수 있었지요.

개나리방 엄*헌 거주인께서 오전 내내 아버지와 귀가한다고 들떠 있었어요.

눈이 생각 보다 좀 내려서 안전상 아버지께서 다음주 쯤 다시 시설 방문을 약속 했는데요.

아쉬움이 남지만..다시금 설렘으로 기다려 봅니다.

든든한 식사도 모두들 맛있게 하고,

 

오후에도 호실별로 블럭놀이, 음악감상, 거주인들과 담소 나누며 시간을 보내었어요.

바람도 차고 주말동안 다시 눈이 내린다는 소식도 있네요.

그동안 나름 평온한 기온으로 생활하기 좋았는데..

추위가 기승한다니 모든분들 건강 꼭 챙기시고,

가정체험(사회적응훈련)중인 거주인도 잘 지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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