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월 9일 토요일 일기입니다

유수민 0 631

바깥 바람이 조금 차게 지나가는 토요일입니다..

연휴로 시끌벅적했던 요양원에 오랜만에 고요한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오전에는 구역청소를 하면서 먼지를 털어내고 뻐근했던 몸을 시원하게

날려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풀어봅니다.

오전시간을 보낸지 얼마 안되어 정*희씨는 가정체험을 갔다가 설 연휴를 잘 보내고 

어머니와 함께 귀촌을 하였고 엄*헌씨도 가정체험을 갔다가 아버지와 함께 귀촌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있었던 일을 담당 선생님과 거주인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신*준씨도 예정되어있던 가정체험을 오늘 오전에 조카와 함께 나가게 되었는데요..

간만에 가는 가정체험이라 들뜬 모습이 보기 좋네요^^

요양원에도 점심 토요일 특식으로 짜장밥과 탕수육이 나와서 맛있게 식사하였습니다~

짜장으로 인해 입 주변이 검게된 탓에 휴지로 연신 얼굴을 닦으며 거울도 여러번 봅니다

백합호실에서는 간식비로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먹어 호실에서 다같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블록놀이와 퍼즐놀이를 하며 오후시간을

마무리 하네요.. 따뜻한 봄날이 오면 햇살을 맞으며 요양원트랙을 돌며 산책을 하고 싶네요..  

창밖을 바라보며 빨리 따스해지길 기다리는 거주인들이 많네요..

금새 지나가는 오늘 하루도 저녁 먹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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