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월16일 토요일 이야기

강미란 0 627

아침에 조금씩 내리던 눈발이 점점 굵어지더니

바람에 조금씩 날리며 이 애명동산을 덮어갑니다.

기온이 그리 차지 않아 흩날리던 눈은 점심 먹기 전에 그치고

흔적없이 다 녹아버렸네요.


오늘도 생활관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이곳저곳 생활관 일대를 말끔히 청소하고

호실에서 여유로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미술놀이에 골몰하는 사람,

글씨쓰기에 집중하는 사람,

트로트 음악이  TV에 나올라면 만사 제쳐놓고 보고 싶어하는 사람...

어제밤 잠이 부족했는지 꼬박 졸고 있는 사람......

이런 모든 풍경이 우리 생활관의 일부인 하루입니다.


점심 때 오랜만에 보는 주먹밥과 라면 메뉴에

호호 불며 먹는 재미...나 한그릇 더 먹을래~

라면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 ~~~


오늘 가족이 찾아와서 함께 외출해 맛있는 점심외식을 하고 귀촌한 거주인이 있네요.

그리고 가정체험 갔다가 귀촌한 거주인, 오늘 가정체험 나간 거주인도 있네요.

가족 간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었을테지요 ㅎ~


이제 2월 하고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조금씩 겨울의 끝자락을 향하고 있는 오늘 하루

마무리도 잘하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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