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4월 7일 일요일 일기.

권옥화 0 628

일요일 봄비 소식이 있었는데 생각했던만큼의 비소식은 없었습니다.

새벽에 살짝 내리고 도망 간듯. 바닥이 젖어 있었고, 꽃망울에 물방울이 조금 보일뿐이네요.

그치만 파란 하늘과 따뜻한 봄날의 온도는 기분을 좋게하였습니다.


아침 구역 청소 방송과 함께 선생님들께서는 맡은 구역을 청소 해주셨고,

호실에서 세탁물 정리와 옷감들을 정리 하셨습니다.

주일예배 방송을 듣고  목사님의 재미있는 설교를 들으러 교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신나게 찬양도 듣고, 쉽고 즐거운 예수님의 말씀도 들을 수 있었지요.

돌아오는 길 간식도 한손에 챙겨서 말이지요^^*


일주일 동안 얼마만큼~자랐는지 손,발톱이 쑥숙!

선생님의 예리한 손놀림으로 거주인분들의 위생상태가 말끔해졌어요.

오후가 되니 더욱 따뜻한 날씨 덕에 호실별로 운동장으로 나와서 트렉을 돌기도 하고,

곳곳에 앉아서 봄 햇살을 즐기기도 하였지요.

오늘의 선곡은 짠짠짠! 흥이 나는 트로트 장르~
요양원 주변이 트로트 음악에 맞추어 산책과 운동을 하니 더없이 웃음이 나고 신이 났습니다.

활동하기에 너무 좋은 일요일 하루였습니다.

남은 일과도 모두 잘 수행하며, 여유를 조금 더 가져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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