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4월 6일 토요일 일기.

권옥화 0 645

4월 첫주의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을 느끼기에 딱! 좋은 하루 같아요.

새초롬한 날씨가 지속되었는데 모처럼 포근함이 느껴지고, 찬 바람도 물러간거 같아요.

아침 청소를 시작으로 요양원의 호실 환기와 구역 청소를 했고, 거주인분들은 호실에서 보드 게임도

즐기고, 티비 시청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오전 염*진씨 아버님이 방문을 하셔서 함께 가정체험을 나갔구요.

점심 식사 전 운동장 산책을 통해 식사의 즐거움이 더욱 느껴지는 거 같아요.

시원 얼큰한 콩나물 라면도 즐기고, 호실마다 간식을 맛보며 주말의 여유를 가져보았습니다.

오후에 연*석씨 누님과 조카분이 시설을 방문해 주셨고,

민*호씨 어머님도 방문하셔서 함께 귀가하였습니다.

오늘은 보호자분들의 방문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담당선생님과 함께 지내고 있는 거주인분들과도 담소를 나누고, 함께 손잡고 가정으로 돌아가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사르르~ 미소 짓는 모습이 흐믓해지네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오후 한 때 봄 노래 들으며 거주인분들이 삼삼오오 운동장으로 나와서 산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점점 외부 활동이 자유로워지는 날들이어서 너무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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