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0월16일 일요일 이야기

권옥화 0 631

가을비가 내릴 것만 같은 일요일 아침이예요.

기온차도 나고, 자꾸만 움츠려 들 것만 같아요.

일요일인 오늘 주일예배 방송을 시작으로 오전 일과를 시작해 보려해요.

목사님과 찬양을 이끌어 주시는 도움의 손길과 거주인들의 희망적인 목소리가 더해져

교회 안과 밖에 찬양 소리가 가득하네요.

예배를 보고 호실로 돌아오는 거주인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답니다.

조금 졸리신 분들은 잠깐 눈도 붙여보고, 서로 담소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었고,

맛있는 식사시간 뒤

 

스트레칭도 해보고, 가을비에 음악감상도 해보았네요.

늦은시간에 하는 드라마들이 주말에 다시 방송을 해주어서 삼삼오오 모여 티비 시청을 하는 호실도 있었답니다.

요기삼아 간식도 드시고, 선생님들 도와 호실 일들도 함께 참여 해주었구요.

가을비가 많이 내리진 않지만 요양원을 적시는 소리는 들리네요.

너무 자주 찾아 오는 터라 그리 달갑지 않은게 흠이지만, 색색깔 짙은 색으로 물들 단풍을 생각하며 즐겨보려합니다.

다시 시작 될 한주를 생각하며 일요일 하루를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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