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5월 5일 토요일 이야기

권옥화 0 592

오월은 푸르구나~아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이며, 토욜일이네요.

애명 요양원 거주인분들도 마음만은 티 없이 맑은 아이같이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맑은 하늘이 너무 기분 좋게만 해주고,

탁탁! 털어서 각 호실별로 볕 좋은 곳에 빨래도 널어 두고 조금은 천천히~ 느긋하게 주말을 맞이했어요.

 

요양원 앞 뜰에 예쁜 꽃들도 화단 가득이고 푸르름이 조금씩 보이는데

아쉽게도 맑은 하늘을 뒤로하고 송화가루와 미세먼지가 우리의 움직임을 방해하네요.

호실별 창문도 마음껏 열어두지 못해 아쉬웠어요.^^!

오전에 염*진씨 아버님이 시설에 방문해서 가정체험을 나갔어요. 아마 주말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시 귀촌할 것같아요. 잦은 교류와 사랑을 보여주셔서 거주인분의 마음에도 기쁨이 가득이겠지요?

호실별로는 영화도 보고, 잔잔한 음악을 듣기로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들을 하나둘 했었고,

 

토요일이면 기다려지는 별식!

특히 후루룩~ 라면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지요?

게다가 따끈한 순대까지 함께 준비해 주셔서 좀 더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었어요.

역시나 모든분들이 남김 없이 드셨네요.^^

 

오후에도 소소하게 산책 대신 복도 걷기도 하시고, 잡지책을 보거나 티비 시청,

콧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낮잠을 청하기도 하네요.

꽃가루며, 송화가루며~ 좋지 않은 요소들이 없어져서 바깥 활동을 보다 많이 할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럼 오늘 이야기는 이만~! 거주인분들의 이야기는 계속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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