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월 21일 토요일 이야기

강미란 0 668

아침의 찬 기운속에 이곳 애명 동산도 꽁꽁 언 듯 ~

생활관의 거주인들과 직원들의 어깨도 자연스레히 움추려 듭니다.


아침 식사 후 한가로이 주말의 여유를 즐기며

호실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던 거주인들과 직원들 귀에

사감실 마이크를 통해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영호초등생들의 풍물 공연 방문 있습니다. ~~"


움추려든 몸에 신명을 전해줄 그 소식에 거주인들과 직원들

설레는 맘으로 총총 교회로 달려갑니다.


오늘 풍물팀의 공연은 가야금병창,탈춤,난타,섹스폰 연주로 이뤄졌는데

흥에 겨워 무대에 함께 참여한 애명식구들로 교회가 떠나가는 듯 했답니다.

마지막 순서가 끝나고 애명 거주인의 신청에 신나는 댄스타임도 가졌습니다.

우리 애명 식구들 어디 가든지 흥과 신명이 넘치는 모습입니다.ㅎㅎ


한바탕 신명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우리들은 점심시간에

뜨끈한 국물의 잔치(!)국수의 맛에 빠졌습니다.

오늘은 정말 이곳 애명이 잔치날처럼 떠들썩했죠^&^...


잔치집 분위기를 만들어 준 영호초 풍물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오후가 무르익으니 다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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