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8월 26일 일요일 일기~^^

권옥화 0 594

오늘은 이른시간부터 온종일 빗소리로 가득한 하루입니다.

잠시 멈짓하는 것 같다가고 매섭게 쏟아지기도 하네요.

한여름 내내 빗소리가 그리웠었고, 태풍 솔릭~때문에 잔뜩 긴장감이 있었지만

모처럼 내리는 요녀석이 반갑기도 했어요.

 

주일예배가 있는 일요일 조금 불편한 감도 있지만 이시간 만큼은 우산을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여서 선생님들과 거주인분들이 한마음으로 예배하러 교회로 갑니다.

즐겁게 따라부르는 찬양시간을 더 즐거워하는거 같아요.

마치고 거주인 분들과 나누어 먹을 달달한 과자를 품안 가득 담아 오기도 합니다.

호실에서 둘러 앉아 과자와 우유로 간식타임도 즐겨보고,

일주일 사이 금새 길어진 손,발톱 정리와 개인 위생상태를 점검하시고 말끔하게

선생님들께서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든든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어 보았어요.

애국심 가득한 마음으로 아시안게임 시청도 하고,

음악을 듣거나 다양한 여가생활을 하고..

남자 거주인분들은 오늘 첫 야구 경기가 시작되는 날이라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고 있네요.

평소와 다른 기온차이로 다소 선선한 오늘~ 요양원의 하루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네요~!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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