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월12일 일요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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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뜨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님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라는 시인데요

우리 동산에도 사방으로 뻗친 햇살과 샘물같이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하루네요....

 

오늘은 주일예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신나는 찬송가를 듣고 따라하며 즐거운 예배시간을 보냈는데요

우리 거주인 분들은 예배시간이 언제나 즐거운지

한결 같이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네요

 

오후에는 걱정스럽게도 박0순씨가 몸이 안 좋아 병원을 찾았는데

다행이 별다른 이상없다고 하네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건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각 호실에서는 자유롭게 음악감상하고 어느 호실은 따사로운 햇살아래

산책도 하고 또 어느 호실은 영화감상하며 간식도 먹으며 여유로운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남은시간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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