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토요일 일기^^

권옥화 0 577 2018.06.30 16:03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가는 오늘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도 마지막을 가리키고 있네요.

여름을 알려주고, 장마라는 큰 산이 있어서 꿉꿉함과 후덥지근합니다.

주말 내내 큰 비소식이 있대서 살짝 긴장을 하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다행히 금방이라도 내릴 듯한 하늘에 비해 비는 잠시 멈추어 주었어요.

호실에서는 선선한 선풍기 바람 앞에 모여서 티비 시청도 하고, 글씨를 쓰거나

그림도 그리며 느긋한 시간을 만끽합니다.

오전 일찍 염*진씨 누님이 방문하셔서 즐거운 마음을 담아 가정으로 귀가를 했습니다.

늘 관심이 많으신 황*주씨 언니분은 건강에 좋은 영양제를 택배로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모처럼 부모님이 생각나는 거주인분들이 선생님과 함께

각 가정에 전화를 하고 반가운 목소리를 듣고 안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동~통한 면이 매력인 우동이 점심식사로 나와서 거주인 분들이 후루룩!

에어컨 빵빵~한 식당에서 뜨거운 면발을 맛보니 더없이 행복합니다.

어느때보다도 평온하고 호실별로 영화를 시청하기도 하고, 달달한 바나나와 함께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 봅니다. 흐리긴 해도 약간의 바람도 함께 불어주니 나름 괜찮은 토요일인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