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수요일의 이야기
권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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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1 16:50
따뜻한 햇살에 몸이 노곤해지고
시원한 봄바람에 미소가 머무는 봄이 되었습니다.
마음 설레게하는 예쁜 벚꽃을 보며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오네요.
매주 돌아오는 수요일이지만 출퇴근 꽃바람에 기분이 새롭네요.
매일 보는 입주민분들과 선생님들도 더 반갑네요.
하지만 힘든 시기인 만큼 소독소리와 체온측정소리는 여전히 들려옵니다.
오전 라운딩을 시작으로 청소, 빨래, 오전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에어로빅 프로그램.
신나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어요.
오후에는
호실에서 간식도 먹고, 청소도 하고.
또 따뜻한 햇살아래에서 산책도 즐겨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내려오던 눈꺼풀을 다시 올려주기도 해요.
내일도 오늘처럼 따뜻한 하루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