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0월 18일 일요일 이야기

유수민 0 517

10월 18일 일요일 입니다.
짙은 안개로 이른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겨울이라고 해도 무색할 만큼 찬 공기가 웃도네요.

하지만 안개가 걷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가을답게 따뜻하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  기분마저 좋아지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오전에 구역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체온측정을 해봅니다.

평일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호실 정리정돈을 합니다.

창틀과 방충망 청소 그리고 신발장 정리 등 구석구석 뿌옇게 낀 먼지를 가을 하늘에 날려보내봅니다.

찌뿌둥한 몸을 풀어보고자 오전에 운동장 산책을 합니다.

점심에는 따뜻한 닭개장, 마파두부가 나왔습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니 배가 부르고 슬슬 잠오네요.

잠깐의 낮잠과 휴식을 취해봅니다. 호실에도 햇볕이 내리쬐니 그야말로 완벽한 휴식이네요.

오후에는 프로그램실에서 '빅샤크'라는 에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해봅니다.

영화를 그냥 보기는 아쉬워 간식을 챙겨가서 과자와 함께 영화에 집중해보아요.

영화가 재밌었는지 다 보고 하하호호 웃으며 호실로 올라갑니다.

오늘 하루도 다온빌은 행복하게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월요일도 힘차고 즐겁게 맞이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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